오늘부터, 아빠의 기록 #1

안녕하세요.
저는 곧 40을 앞둔..(쓰면서 눈물이 다네요) 39세 평범한 직장인 아빠입니다.

우리 가족은 딸을 “최강 귀요미”라고 부릅니다.
그 귀요미가 어느 날 제 배를 툭 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.

“아빠, 돼지 같다!”

장난처럼 웃고 넘겼지만,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찔렸습니다.(아니 솔직히 너무나 충격….)
언제부터 이렇게 변했을까,
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예전엔 몸도 가볍고 자신감도 있었는데,
바쁘다는 핑계로 운동도 안 하고, 늘 피곤하다고만 했습니다.
그러다 보니 몸도 마음도 점점 무뎌졌던 것 같습니다.

그래서 결심했습니다.
다시 건강을 되찾고, 20대 때처럼 아니.. 최소한 30대 초반 때처럼 돌아가자..!

하지만 겉모습만 바꾼다고 다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제일 중요한 건 딸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,
아빠로서 든든하게 서 있으려면,
경제적으로도 더 단단해져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.

이 블로그는 그런 제 다짐의 기록입니다.
하루하루 제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,
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위해 배우고 시도하는지,
그 모든 과정을 남겨두려고 합니다.

나중에 딸이 좀 더 크면,
아빠가 어떻게 살았는지,
어떻게 매일을 버텨내고 바꾸려고 했는지
하나하나 보여주고 싶습니다.

그리고 이 기록이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
조금이라도 용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
부족하지만, 천천히, 포기하지 않고 해보겠습니다.

잘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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